저수지 SLBM 사건
이번에 북한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미사일에 반영했다. 바로 저수지 SLBM이다.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구조가 없으며 새로운 형태라고 한다. 북한은 지금까지 어떤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도 자세히 공개했다. 특히 잠수함에서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상 세계 최초 시도였다.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25일 새벽 평북 태천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포착한 것은 사실 저수지에서 발사한 소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기존 탄두를 압도하는 전술핵탄두를 시뮬레이션한 시험발사라고 한다. 북한 조선 중앙 TV에 의하면 수중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숙달하고 신속대응태세를 검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었다.
저수지 SLBM 목적
SLBM 저수지의 발사는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않은 이례적인 방법이다. 플로팅 독은 SLBM 발사관을 수중에서 잠근 뒤 수중에서 발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 부유독은 바다 속 SLBM 수중주입 실험에 사용되지만, 실전에서는 주로 사용되지 않는다. 북한 전역의 저수지와 호수를 SLBM 발사대로 활용해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저수지 SLBM 분석
지난 4일 일본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신형 미사일 발사를 자처했다. 탄두와 엔진 모양이 기존 중거리 미사일과 조금 다른데, 개량형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
이 미사일은 탄두가 뭉툭하고 보조 엔진이 없다는 점에서 새로워 보이지만, 주 엔진이 스스로 돌아가는 기술이 적용된 첨단 미사일로 분석된다.
북한은 원하는 만큼 타격할 수 있는 일련의 시험발사 훈련을 시간과 장소에서 7차례나 명명했다. 전술핵 기반 미사일을 보다 은밀하고 강력하게 운용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