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갑자기 사업종료를 선언하고 전 직원을 해고한다는 것 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썩 했다.
푸르밀 사업 종료 선언
낙농업체 푸르밀이 갑작스럽게 폐업 선언을 한 데 대해 큰 반발이 일고 있다.
원유를 공급하던 낙농가들이 상복을 입고 단체 시위를 벌였고, 전 직원의 해고 통보를 받은 푸르밀 노조도 2022년 10월 26일 시위를 벌인다.
푸르밀 본사 앞에는 상복을 입은 농민 대표와 낙농가 50여명이 모였다. 일어나! 정신 차려!를 외치며 전북 임실에서 40년 넘게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온 농민들이 일방적인 폐업 선언으로 갑자기 공급처를 잃게 되어 사활을 걸고 나온 것이다.
푸르밀 상황
푸르밀의 공급량인 원유 하루 110t은 매년 4만 톤을 폐기해야 할 처지다. 낙농육우협회장은 우리 가족이 마시는 건강하고 맛있는 우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 하나의 믿음으로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고 했다.
그런데 농민들이 시위 전부터 푸르밀 쪽으로 요쳥하고 나섰던 푸르밀 대표와의 면담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푸르밀은 낙농가들에게 낙농가들이 가지고 있는 원유쿠터, 즉 비례한 할당량에 비례하여 손실을 보상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푸르밀 문제점
시위 전부터 농민들이 요청한 푸르밀 대표자회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전주와 대구 공장에서 일하는 푸르밀 노조원들이 본사 앞에서 투쟁을 예고했는데 노조는 신동환 대표가 취임해 오너제로 전환한 뒤 위기가 왔다며 공매도를 통해 회사를 살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푸르밀 회사 측은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해고를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인 노조와 처음 만났다. 노사 대표는 2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